부산밀면 맛보기좋은 수변공원 맛집 가온밀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부산밀면

어느덧 무더운 날씨 속에 밀면 먹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평소에도 시원한 밀면을 즐겨먹기 좋지만 이렇게 날씨가 푹푹 찌면서 무더워지면

더욱이 생각나는 면음식이기도 하죠.

 

부산 밀면에서도 유명한 프랜차이즈 가온밀면은 여러곳에 자리하고 있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광안리점 가온밀면은 맛부터 뷰까지 모두 사로잡은

부산스러운 곳에서 맛보기 좋은 광안리 밀면집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안리에서도 민락수변공원쪽이 요즘 핫하기도 한데요.

밀락더마켓에서 좀 더 수변공원쪽으로 걸음을 옮기다보면 시원스런 오션뷰 반겨주는 가온밀면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앞 수변공원은 워낙 야외에서 술마시기 좋을 프리하고도 시원한 풍경을 안겨다 준 곳인데

다가오는 7월부터는 전면적으로 야외 금주, 금연이 적용된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원래 금주, 금연이 불법인데 이제껏 어찌 민락수변공원에서는 밤새 술자리가 이어지는 현상이 이어졌는지.. 주변 대단지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난것도 있고 주거 지역이 확대되면서 아무래도 잦은 민원도 많이 들어왔을듯 합니다.  피크닉 즐기듯 돗자리 하나 깔고 가볍게 한 잔 즐기는 것은 좋겠지만 아무래도 고성방가에 뒷정리 되지않는 여럿 불쾌한 모습들도 많았을듯 합니다.

 

광안대교가 훤히 바라보이는 가온밀면으로 오르고 보니 여기서도 피크닉용 돗자리를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

든든하게 밀면먹고 잠시 바람 쐬며 쉬어가기에는 그만이겠죠.

셀카봉도 대여해 준다고하니 인생 사진 멋지게 남기시길 바랍니다.

 

가온밀면은 밀면집답게 밀면이랑 만두만 메뉴에 있는데요.

나름 밀면 종류는 골라먹기 좋게 나뉘어져 있었어요.

물냉인 밀면과 비빔면이 있고 땡초 듬뿍 올라간 땡초듬뿍 밀면도 있습니다.

물이냐, 비빔이냐, 둘 다 너무 고민이 된다면 '하나반'이라는 메뉴로

밀면 하나에 비빔 반 정도의 양을 함께 먹을 수도 있습니다.

 

땡초듬뿍밀면은 너무 매울까바 살짝 걱정을 하였는데 먹어보니 제일 마음에 들었던 밀면이 되었어요!

분명 듬뿍 땡초가 쌓여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국물에 흩뿌리고 살짝 육수를 마셔보니 살짝 매콤한 맛 사이로 너무 시원 개운한 육수맛이 올라옵니다. 슴슴한듯 개운한 그 맛이 너무 매력적인데요.

한국인이라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땡초듬뿍밀면이었어요.

 

거기에 비해 비빔면이 은근 더 매웠답니다.

양념 자체가 조금 매운듯한데요. 먹을땐 몰랐는데 한 입씩 먹고나면 입안에서 그 매운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온답니다.

매운걸 드시고 싶다면 비빔면이 더 나을듯요.

 

육즙팡팡손만두는 또 빠질 수 없는 밀면집 메뉴이기도 하죠.

모듬만두도 있었는데 육즙팡팡!은 너무 유혹스러워요.

만두피가 얇기도해서 육즙 팡~ 터지는 만두 먹기 좋았는데요. 밀면과 함께하기에도 양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물밀면은 가장 기본으로 깔끔하게 먹기 좋은 밀면이었답니다.

가온밀면에서 원칙으로 하는게 정직하고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들어내는 밀면인데요.

고추가루도 국내산만 사용하고 국내산 암퇘지로만 수육을 만들고 다양한 한약재와 재료로 우린 육수가 보양식처럼

든든하게 맛볼 수 있는 가온밀면입니다.

그래서 자극적이지 않는 밀면을 다 먹고나서도 속이 불편하거나 찬걸 먹었다고 배가 아리거나 하지않아 너무 편안하였답니다. 여름철이 아니어도 찬걸 먹으면 바로 배가 불편해지기 일쑤라 찬음식을 웬만해선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저인데

보양식처럼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밀면이라 그런지 편안하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