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신상맛집
온유로운 분위기로 즐기는 영도일식밥집
영도에 새로운 일식 철판요리 밥집이 생겨났다고해서 저녁즈음 방문해 본 영도신상맛집 온유입니다.
동삼동 오르막이 이어지는 어느 주택가 골목앞에 자리하고 있는데 한눈에 보아도
아담하니 깔끔하고 온유스럽다는 분위기가 딱인 곳이였습니다.
과한 인테리어 없이 심플 깔끔한 매장 내부는 음식에 집중하게하는 심야밥집스런 분위기랄까요.
영업시간을 보아도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니 동네 영도 주민분들에게는 늦은밤 든든한 저녁과 야식을
책임져주고 있을듯 합니다.
(배달, 포장 가능)
홀에 테이블 두서너개가 전부이고 다찌형태로 1인 좌석이 자리하고 있어도 워낙 아담하여
1인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영도신상밥집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방문하였을때는 사장님 어머님 되시는 분이 홀을 맡으시면서 함께 도우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머니 모습을 보니 여기가 왜 온유인지,
가게 이름이 어머니를 대변하고 있는것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가게가 협소하여도 서빙하고 치우고 또 주문받고 내어주시느라 계속 바쁘게 움직이고 계셨는데
어머니의 그 온화한 미소띈 모습이 마음을 턱하니 내어놓게 만들었던 영도 온유였습니다.
어머니 인상이 어쩜 그리도 좋으신지,.
정말 함께 웃게 만들어주는 그 사람 마음 녹이는 미소와 상냥한 대접받는 조심스러움이
어떤 아쉬움이 있는 곳이여도 모든게 커버될 정도의 기분 좋은 온화한 시간을 기억에 남게 만들어주셨어요.
일식 철판요리 전문점답게 메뉴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것은 오코노미야끼일거에요.
처음 방문하려고 했던 것도 일본여행이 뜸해진 아쉬움으로 오코노미야끼나 야끼우동이라도 먹어보자며
그리운 맛 느끼려 왔던것도 있습니다.
잘 보이지않는 주방안쪽에서 요리가 진행될때마다
붉은 불꽃이 마구 솟아오르는게 철판 불쇼를 보고플 정도였어요. ^^
우린 야끼우동을 주문하면서 덮밥 종류도 있길래 인기메뉴로 표기되어있는 불규동을 함께 주문해 봅니다.
다른 파스타도 먹고싶었는데 양이 많을까바 조금 조절하면서 사이드 메뉴로 바삭튀김 멘치카츠를 곁들어 보기로 합니다.
먹으면서 느꼈지만 짭쪼름한 이 일식 음식들은 역시나 맥주 한잔이 들어가야하는구나 싶어졌어요.
요즘도 여전히 인기인 하이볼과 함께해도 좋겠죠~! 인기많은 얼그레이 하이볼도 좋고 기린, 아사히 맥주를 함께해도
이 여름 더위를 날릴 든든한 맛부림이 될 듯 하였어요.
야끼우동은 생각지못한 매콤한 맛이 함께하였는데요.
불규동의 매움보다 야끼우동이 더 맵게 느껴졌는데 그 맛난 매움이라 계속 젓가락이 가게 만들기도 해요 :)
노른자 톡 터트려 비벼먹은 불규동은 생각보다 그리 맵지는 않지만 고추장 베이스인지 오히려 더 낯선
규동의 맛이 느껴지기도 하였어요. 일본의 규동들 은근 달짝하잖아요.우리식의 단짠 매콤함이 더해진 불규동입니다.
고기를 다져넣은 메시카츠는 한 입에 추억의 맛처럼 느껴지네요.어릴때 먹었던 것 같은 동그랑땡이나 미트볼, 함바그의 맛이 솔솔 피어납니다.흐뭇하게 먹다보니 세개나 먹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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