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즐기는 수국 나들이
최근 부산에서 즐기는 핫플 수국 장소라면 당연 해운대일 거예요.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태종대 태종사 수국이 부산 수국을 대표하였는데 바다 앞에 펼쳐진
송림공원 수국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태종대 수국은 작년부터 수국축제가 취소되고 있는데요.
겨울 가뭄과 기상악화로 작년에도 취소되었던 수국축제가 올해도 미개최하기로 하였답니다.
축제는 없어도 개인적인 방문은 가능하다고 하니 태종대 전경 즐기며 태종사로 올라보아도 괜찮고요.
그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한 듯 마침 해운대 수국이 화사하게 반겨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을 오르거나 교외에 자리하는 불편함 없이 도심 속 평지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접근 입지가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거나 부모님들을 모시고 부산 수국 즐기기에도 교통이 너무 좋죠.
해운대 동백섬이 있는 웨스턴조선호텔 앞쪽의 송림공원인데요.
나름의 그 규모가 너무 아담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산책하며 즐겨볼 만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큰 기대 없이 방문하였다면 더 흐뭇할 해운대 수국이기도 해요 :)
수국의 색색깔도 너무 쨍하니 진하지 않아서 여릿한 파스텔 수국이 러블리하기도 하고
매번 보던 수국들보다 그 종류도 너무 다양하여 이렇게 서로 다른 수국들 만나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송림공원은 소나무 숲이 이뤄진 곳으로 수국공원 옆으로는 쉬어가기 좋은 송림이 펼쳐지고 있어서
나무 그늘아래 자리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그만이에요.
이만한 수국 명소가 또 어디 있을까 싶어요.
앞으로는 푸르른 부산 바다 해운대를 마주하고 뒤로는 수국수국거리는 여름꽃 수국을 만나보는
싱그러운 유월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속에 피어나던 태종대 수국은 6월 말이 되어서야 만개한 모습을 만나보는데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은 평지에 햇살이 좋아서인지 지금도 이렇게 만개하여 풍성하게 반겨주고 있습니다.
그늘 쪽으로 이제 막 꽃 피우는 수국도 있었지만 충분히 수국 즐기기 좋은 시간이네요.
(2023. 6.6일 촬영한 수국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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