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부산여행

소소한 수국 산책_ 부산 영도 하리 수국 3곳

728x90
반응형

풍성한 수국 정원이나 수국 군락까지는 아니지만

한송이 큰 다발로 피어난듯한 수국 뭉치가 너무나 이쁜 영도 수국 스팟입니다.

 

올해도 태종대 수국축제는 취소가 되었지만 그래도 꽤 볼만하게 피어났다고 합니다.

영도 태종대 수국 들리는 발걸음에 근처에 자리한 아담한 하리 수국들도 함께 들려보기 좋을곳들입니다.

 

영도 분홍집은 어느새 분홍분홍

태종대 수국과 더불어 부산 영도의 수국 장소로 또하나 유명한 곳이 영도 분홍집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해외 여행객들마저 찾아와서 즐길만큼 꽤 유명해진 곳이기도 한데요.

6월 20일이 넘어가는 지금도 수국 즐기기 너무 좋을만큼 화사하게 몽실거리며 피어나 있습니다.

태종대 버스 주차장 뒷편으로 오르면 살짝씩 분홍집이 보여들기도 합니다.

주말이면 사진을 찍기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하는데요.

평일 방문이라 그런지 줄도 짧고 관람하기 수월하기도 하였어요.

분홍집 주인 아저씨분이 어찌나 열심히 관리해주셨는지 늘 해마다 이렇게 멋진 모습을 함께 누리게 됩니다.

전체적인 색감이 파스텔 여릿한 핑크빛이어서 너무나 사랑스런 수국다발을 안겨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분홍으로 도색된 파란 담벼락 수국 한다발

영도 분홍집 수국을 즐기고 하리 방향으로 거닐다보면 어느 좁은 계단 아래로 분홍 수국 다발 존재감을 뽐내는 곳이 나옵니다.

집 앞으로 작은 텃밭을 꾸며놓으신듯한데 그 펜슬을 넘나들고 있는 분홍 다발 수국 친구들

이렇게 뭉게구름으로 피어날지 알고 계셨을까요, :)

여긴 오로지 분홍 수국으로만 이렇게 한무리 한가득 피어나 있어요.

정말 몇 뿌리의 수국가지로 이렇게나 풍성하게 피어났는지 그 머리속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묵직한 꽃머리를 지탱할만큼 튼실하니 자리하고 있겠죠.

한가득 분홍으로 도색된 수국 한다발 보기 좋았던 어느 하리 동네 골목 수국이었습니다.

 

 

하리 주차장에서 만나는 두 얼굴의 수국 한다발

마지막 수국 다발은 하리 입구쪽의 어느 주차장에서 만나는 수국 다발입니다.

좀전에 분홍 수국은 텃밭을 넘어가려는 넘실거리고 있더니 여긴 주차장 담벼락을 또 아슬하니 넘나들고 있네요.

수국의 뿌리가 있는 위쪽도 주차장이고 담벼락 아래쪽도 주차장이었어요.

개인 소유의 공간 같아서 안쪽의 주차장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지만서도요.

세 곳의 수국들과 비교하자면 여기 수국이 제일 선명하면서도 쨍한 다양한 색감의 수국빛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진한 핑크에서 보라빛 수국도 보이고 청색빛이 도는 수국도 보인다 싶은데 여기 수국은 특이하게도 그 뒷편으로 가서

수국뭉치를 바라보면 올 푸른색의 수국이 반겨준답니다.

알록달록한 앞면과 청색만으로 이뤄진 뒷면의 수국이 서로 다른 얼굴빛을 안겨주는 곳이네요.

 

이번에 보았던 수국들은 일부러 이 수국뭉치만 만나러 가기에는 아주 소박한 수국다발일 수 있어요.

분홍집 수국이야 워낙 사진찍기 좋아서 일부러 멀리서도 찾아오기도 하지만요 ^^;

영도 수국 나들이 들리는 길에 함께 즐겨보기 좋을 하리 어느 골목에서 만나보는 수국뭉치들이었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