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벚꽃길 같은 멋진 풍경을 안겨다 주는 덕분에
벚꽃 허드러지는 봄이면 한 번쯤 거닐게 되는 개금 벚꽃길이 있습니다.
색색깔 지붕에 내려앉은 벚꽃길 일본 어느 소도시 마을을 찾은듯한 이국적인 모습 덕분인지
소품을 짊어지고 온 스냅촬영팀부터 다양한 젊은 친구들에게 더 인기 있는 핫한 부산벚꽃 명소이기도 하죠.
개금역 위쪽으로 조용한 동네이기도 한데 벚꽃길을 나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아담하고도 아늑한
브런치 카페가 맛나게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봄날 벚꽃길 거닐고 느릿하게 쉬어갔던 브런치 타임입니다.
파니니 브런치 카페는 체인이기는 한데 예전에 엄궁동에서 만나보았던 곳이리도 합니다.
매장의 분위기가 달라서 같은 체인인 줄 몰랐는데 파니니 맛집으로 동네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카페랍니다.
야외에서부터 반겨주는 포토존이 화사하게 눈에 띄는 곳이기도 하고 작은 별채가 하나 있는데
4인 이상의 단체손님에게 독채로 내어주는 곳이랍니다.
본채 건물도 아담하여 테이블이 5, 6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 11:00 -21:00
동절기에는 마감시간이 7시로 이르지만 지금이라면 한창 늦게까지 오픈을 하고 있겠어요.
커피만 맛볼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한데 대부분 파니니나 브런치를 먹기 위해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인들과의 모임이 있는 날이라면 오붓하게 모여 맛난 파니니 종류별로 먹어보는 흡족한 여유 너무 좋겠죠.
한창 피크였던 그 봄날에는 인기 있는 메뉴는 미리 솔드아웃이 되어버렸지만
지금은 또 모르겠네요.
대단지 아파트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기도 해서 모임이나 동네분들의 작은 방앗간이 되고 있을지요.
불고기 파니니는 항상 인기인 것 같아요.
풍기새우파스타나 고르곤졸라 피자도 있었어요.
봄날에는 고기가 다 나갔는지 파니니며 브리또도 모두 다 나가고 없어서 건강해 보였던 버섯샐러드를 먹어보았답니다.
버섯도 좋아하는데 평소에 많이 섭취를 안 하다 보니 이렇게 나와서는 건강 챙기는 척 그렇게 찾아먹게 되네요.,
브런치 세트를 주문하면 커피는 세트로 함께 내어주는데 오후 3시까지 한정입니다.
그때도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걸 못 보았는데 조금 늦게 손님들이 들어오시니 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라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버섯샐러드를 올려먹을 빵과 함께 내어준 버섯샐러드는 정말 말 그대로 버섯만 한가득 샐러드였답니다.
근데 심심한 맛이 아니라 살짝 매콤한 것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먹기 좋았어요.
그냥 먹어도 후루룩 잘 먹히고 빵과 함께 먹기에도 간이 정말 딱, 맛나게 먹고 나왔던 버섯샐러드로 기억됩니다.
접시며 그릇 역시 그냥 내어주시지 않았어요.
푸르른 청량한 블루컬러를 마침 참 좋아해서 몇 소장하고도 있지만 조아라 하는 로얄코펜하겐 그릇 내어주셔서 내심 더 흐뭇하였답니다.
바쁜 와중에도 친절히 설명해 주셨고
세심함이 묻어나는 브런치 맛집의 방문이 인상적이었던 곳이었어요.
'카페 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포동 카페 용두산아래 푸르른 공간 힐즈 (0) | 2023.06.29 |
---|---|
영도 카페 꼬쇼네 (1) | 2023.06.23 |
여름동안 만나보는 부산 블루보틀 커피 트럭 (1) | 2023.06.07 |
부산 벚꽃 카페는 숲 속 우디브룩에서 (0) | 2023.04.06 |
산복도로 초량 이바구길따라 동구안 카페 나들이 (5) | 2023.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