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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산복도로 초량 이바구길따라 동구안 카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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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부산 산복도로를 두르는 봄꽃들과 함께 산복도로 곳곳에 자리한 카페 소식을 전해보았는데요.

대청동 넘어 영주동 등 중구 위주의 카페들을 나열해 보았어요.

이번에는 망양로 따라 좀 더 걸어 초량 이바구길로 유명한 동구 쪽 산복도로 카페를 올려봅니다.

 

산허리 산복도로를 거닐다보면 여기가 서구인지 동구인지 구분 없이 걷게 되는데

이게 나름 참 매력이었어요.

 

아래쪽 번잡한 도로변에서는 한참을 오고 가는 길들이 

산복도로 따라 달리다 보면 금세 구를 넘나들며 힘차게 내려서면 아랫마을에 생각보다 빨리 도달하기도 합니다.

가파른 계단 지옥에 빠질 수 있지만 그만큼 단시간 운동이 되어주는 기특한 곳이라고 하고 싶네요.

 

 

 

언제부턴가 빌딩숲에 가려 멋진 부산항 뷰들이 갑갑해져오고 있어 안타까운 곳이기도 한데

중구 쪽에서 내려다보는 산복도로 오션뷰가 더 시원스럽긴 합니다.

 

그래도 적산가옥이나 저마다 매력 담긴 카페들이 하나 둘 자리하고 있기도 하고

이야기길 이야기 펼쳐지는 전시관이나 기념관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초량이바구길 168계단, 모노레일은 이제 관광명소가 되었죠.

그 위로 오르면 이바구 공작소, 망양로 산복도로 전시관, 유치환 우체통, 장기려 기념관 등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산복도로 가볼 만한 곳들이 즐비하기도 합니다.

 

이바구길 따라 근현대 부산의 옛 흔적들과 카페 나들이를 향긋하게 함께 즐겨보세요.

 

 

 

 

적산가옥 초량우유로 유명한 < 초량1983 >

영업시간: 10:30 - 18:00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는 곳,

이바구길에서도 초량카페로 가장 유명한 곳이 초량1941 아닐까 싶어요.

 

처음 이곳에 우유카페가 생겨난다고 할 때는 여기까지 누가 올까 싶기도 했는데 말에요.

적산가옥을 개조하여 감성 가득 그대로 복원한 이곳은 초량카페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러 다양한 방송 매체에 소개된 건 수없이 많을 거예요. 

카페사장 최준, 더짠내투어, jtbc트러블러 등 익숙한 예능에도 소개되었고요.

그런 입소문에 언제라도 부산 방문 여행객들이 꼭 들리는 부산 카페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카페로 들어서는 입구에 하늘 높이 솟은 매화나무가 이른 봄을 먼저 알려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맘때가 되면 초량우유카페로 한번 발걸음해 보아야겠구나, 봄소식 만나러 가고픈 곳이 되었답니다.

 

시즌별 초량우유를 만나보는 우유맛집이기도 한데요.

기본적인 말차우유, 바닐라우유, 홍차우유 등 다양한 우유를 내어주지만

곧 봄시즌 벚꽃우유 만나는 계절이 돌아오네요.

 

 

구봉산아래 자리한 숲 속 카페 같은 곳,

그곳에서 쉬어가는 따사로운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주말이라면 초량1941 어느 공간이라도 북적거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나른한 평일 오후라면 나름 여유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가득 싱그럽게 비춰드는 햇살 아래 잠시 그렇게 머물고 싶어 지는 순간을 즐겨봅니다.

감성 가득한 #부산역카페 #초량카페 로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시원스러운 부산항 뷰 고스란히 담긴 < 초량845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부산항, 부산시내가 훤히 내다보이는 시원스런 뷰 함께하는 브런치카페 초량845입니다.

바로 위에 자리한 초량 1941 카페와 같은 계열인데 여긴 식사를 겸하는 브런치카페랍니다.

정갈한 가정식과 파스타 등 식사 메뉴와 커피 외 차음료도 함께하는 곳입니다.

초량1941의 커피젤리와 부산명물 이대명과 센베이를 콜라보한 초량제라떼는 여기 오면 맛보아야 할 음료이기도 하고요.

초량에서 매일 반죽하여 굽는 초량845만의 베이커리인 기본 미니식빵에 토스트, 와플, 스콘 등 한가득 자리합니다.

무엇보다 위쪽 초량1941보다 북적거리지 않고 넓고 시원스러운 뷰와 함께

여유롭게 머물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래층에는 초량 덕호명란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여 건물 건체를 견학해 보는 볼거리도 있습니다.

 

 

 

 

명란로드의 종점, 명란의 모든 것 < 명란브랜드연구소 >

영업시간: 10:00 - 21:00 / 월요일 휴무

 

 

이바구길 168 계단과 모노레일 종점에서 만나는 영초윗길 전망 멋진 명란브랜드연구소입니다.

초량 하면 명란 하고도 떼놓을 수 없는데요.

현재는 일본에서 명란이 발달하고 더 유명한 상품마저 되기도 하였지만 동구가 명란의 발상지이기도 하고

최근 초량 명란로드가 생겨나 있기도 합니다.

1900년대 부산역 근처 아래쪽에 국내 최대 명란 보관하던 남선창고의 흔적이 남겨져있기도 하고 명란로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이곳 명란브랜드연구소까지 다다릅니다.

 

168 계단, 모노레일도 경험해 보고 오르는 길에 명란 삼 남매 아지트에서 명란, 굿즈 등 쇼핑도 가능하며

먹거리, 기념품뿐만 아니라 쿠킹클래스등 체험도 가능하며 명란에 관한 역사를 알려주는 스토리텔링까지 모두 품고 있습니다.

 

명란연구소브랜드는 브런치카페인데요.

커피 음료 외에 명란 관련 식사메뉴도 다양합니다.

슈바인 학세인 명란한 족은 다양한 소스를 함께 곁들여먹는 독일식 족발이기도 하며,

명란족, 명랑칩, 명랑 먹태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명란 관련 피자와 뇨끼, 샐러드, 뵈르도 있으니 취향껏 맛나게 먹으면서 부산항 뷰 즐기면 됩니다.

 

 

 

 

초량 에그타르트 맛집 < 오토르투 >

영업시간: 10:00 - 18:30 / 수, 목 정기휴무

 

 

포르투갈어로 항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오포르투

빵과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사랑이 가득한 작은 주방입니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에서 생활한 사장님들이 아담하니 정성스레 꾸며놓은 곳인데요.

현지에서 배운 다양한 빵과 요리뿐 아니라 여행지 곳곳에서 맛본 동네 빵집의 빵과 커피 등을 잊지 못해

그 시절 경험한 맛스런 시간들을 이곳 망양로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보려 합니다.

지리산에서 가족분이 재배하는 감을 빵 발효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겉바속촉인 포르투갈식 에그타르는

오포르투에서 꼭 먹어보아야 하는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방문하였을 때는 오후 13:30분에 에그타르트가 나오는 시간이었는데 오븐에서 갓 나온 따뜻하고 바삭한

에그타르트를 맛보려면 구움 시간에 맞춰서 방문해 보세요.

 

 

 

 

산복도로 초밥 맛집 < 오다가다 >

영업시간: 11:00 - 20:00 / 일요일 정기휴무

 

 

망양로 산복도로를 거닐다 이런 곳에 초밥집이 있다고? 오다가다를 마주했을 땐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카페정도 마주 할법한 곳인데 초밥집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주변 주민분들을 생각하면 어쩌면 산복도로 이곳에

딱 필요했던 밥집 가게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초밥세트 메뉴가 한 끼 식사로 데려가기도 좋았고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가는 우리 가족이 먹듯이

정겹고 편안한 초밥, 롤 밥집이었습니다.

초밥에 튀김, 가락국수 등 1인 식사로 주문하기도 간편한 메뉴이고 산복도로 구경 왔다가 깔끔하게 배 채우고 나오기에도 그만이며,

식사와 함께 시원하이 맥주 한 잔 주류를 즐기기에도 술집보다 저렴하게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근처 유치환의 우체통에서부터 운치 있게 시 한 편 읽어보며 산복도로 거닐기 좋은 코스였어요.

 

 

빈티지한 멋이 있는 < 카페 동주 >

영업시간: 10:00 - 21:00 / 월, 일요일 정기휴무

 

 

주택을 개조한 정감 어린 빈티지 카페 동주입니다.

이전까지 카페들이 초량동 쪽에 자리하고 있다면 카페 동주는 조금 떨어진 수정동에 자리하고 있는데

산복도로 카페에 넣을까, 아님 다음번 동구, 부산역 주변 카페 모음에 넣을까 하다 이번에 함께 소개해 봅니다.

 

나름 근처 부산에서도 오래된 수정아파트에 자리한 '갤러리 수정'을 방문할 때면 근처 카페 동주에서 한 숨 쉬어가기도 하는데

여기까지 오르는 길목도 꽤나 산복도로스러워서 함께 올려봅니다.

처음 카페 동주를 방문해 볼 때 혹시나 카페 이름이 윤동주 님과 관련이 있을까 싶어 살짝 여쭤보니 그런 건 아니고

여기 사장님 아드님 이름이 동주라고 합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앞면을 트고 나니 괜스레 정 많은 사장님과 친근함이 더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껏 소개한 산복도로의 모든 카페들이 그렇지만 산복도로 마을이 품고 있는 너그러움만큼 어느 카페에 가도 

그 친절함과 정겨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음이 좋은 곳들이기도 합니다.

 

거실을 넘어 작은방과 셋방으로 내어줄 듯한 주방과 좁은 계단 넘어 다락방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에 충분한 감성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뜨르들로 맛난 로마의 휴일 같은 곳 < 카페편안 >

영업시간: 12:00 - 22:00

 

 

범일동 증산로에 자리한 카페편안으로 산복도로 마지막 카페를 소개해 봅니다.

이곳도 범일동카페로 넣을까 하다 산복도로 내려다보이는 루프탑 뷰가 멋진 곳이라

산복도로 카페로 함께 넣어봅니다.

 

주택을 개조한 이곳 카페도 여행, 맛집 방송프로에서 여러 번 소개되는 걸 보았는데요.

무엇보다 이곳은 체코를 대표하는 빵 뜨르들로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동글동글하게 말린 모양을 따라 굴뚝빵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허니, 아몬드, 시나몬 등 담백, 고소, 달달한 맛이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새하얀 러블리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2층으로 오르면 로마에 휴일처럼 진실의 입 포토존이 있기도 합니다.

영화감상실은 작은 힐링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옥상으로 오르면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 뷰가 훤히 펼쳐지고 있어서 낮뿐만 아니라 저녁에 방문하여도 멋진 야경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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