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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부산 벚꽃 카페는 숲 속 우디브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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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화려한 벚꽃 세상을 안겨준 부산 벚꽃 카페이에요.

작년에 새롭게 자리하였으니 이제 일 년을 막 맞이한 카페인데

그동안 한번씩 방문하면서 봄날 이렇게 벚꽃 휘날리는 날 꼭 와보리라며

기다리고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상 학장동 숲 속 카페 '우디브룩'

영업시간: 11:00 -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문의처: 0507-1306-2593

 

구덕터널에 자리한 우디브룩은 위치가 좀 특이하긴 합니다.

터널 위로 산으로 가면 안 됩니다.

반대방향으로 유턴하기 위한 터널 바로 위 지붕으로 오르면 우디브룩을 향하는 작은 산길이 나온답니다.

오픈을 하고도 주말이면 매번 만차에 자리 없이 붐비던 곳이었는데 올해 화려한 봄날을 맞이하면서

지난주까지 아마 수많은 인파가 오고 갔을 거예요.

 

다른 건 몰라도 벚꽃 계절에는 올라줘야 하는 부산 벚꽃 카페가 되었으니깐요 :)

평소에는 실내 카페 매장보다 야외에 자리한 테이블이 찜하고픈 곳이었는데 벚꽃 시즌이라면

누구라도 실내 2층 밖으로 자리한 테라스가 명당자리가 되어주고 있는 곳이랍니다.

 

오래된 고목 벚나무와 나란히 눈 마주침 하며 풍성한 솜사탕 위로

둥둥 떠다니듯 정말 딱 봄날 같은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곳이랍니다.

모두가 탐내하는 포토존이다 보니 2층 야외에 자리한 테이블 중 중앙에 놓인 2개의 테이블은 긴 시간 착석은 안되고

사진 찍는 용으로 포토존으로만 이용해 달라는 문구가 있기도 하였어요.

 

아무래도 카페를 찾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순간을 다 같이 나눠 즐기기 위한 순간들이에요.

중앙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다른 문구가 없는 테이블들이 놓여있어서 우리도 그중 하나 운 좋게 찜하여 

봄날 햇살과 봄바람, 벚꽃 바람 즐길 수 있었네요.

 

 

 

우디브룩 카페는 브런치 카페라서 다양한 식사 메뉴부터 베이커리도 다양하게 반겨주고 있습니다.

크림 리조또랑 필라프는 그런대로 쏘쏘~ 먹을만하였어요.

조금 느끼해도 크림 리소토가 먹고프다는 친구님만에 주문을 하였는데 둘 다 조금씩 매운맛이 있어서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게 우리의 입 맛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런 곳에 선 맛보다는 멋집이라 하나, 

봄날의 그 분홍분홍한 사랑스러움에 더 좋게 느껴졌는지도 몰라요.

 

생각보다 실내 1층의 창가 자리도 벚꽃 즐기기 좋기도 하였어요.

테이블과 의자가 젤로 쉬어가기 편안한 곳이기도 한데요.

대신 1, 2층 실내는 공기가 너무 후덥 하니 갑갑하고 많은 소리들이 웅성거리며 울리다 보니

그냥 정신이 없어서 머물고 있기에는 야외 쪽이 훨씬 더 개방감이 좋았어요.

 

 

나름 숲 속에 자리한 학장 우디브룩 카페는 노키즈존에 노펫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렸는데 지금이라면 시원스러운 물소리도 청량하게 들려오겠어요.

야외 테라스존 바로 앞이 계곡이 있고 돌들도 곳곳에 많아서 부득이 아이들에겐 위험할 수도 있답니다.

매장 곳곳에서 고양이와 강아지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 둘러볼 수 있어요.

어찌나 사람손을 많이 탔는지 어느 곳에서도 편안하게 쉬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온 방문객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고 있답니다.

 

멀리 교외로 나서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만나보는 작은 숲 속 카페에서

그저 쉬어가듯 힐링할 수 있다는 게 이곳의 매력 같아요.

 

이제 오월의 푸르름이 상큼하게 반겨줄 것이고 가을의 운치 있는 풍경 또한 멋스러운 곳이죠.

아름다운 시간들 온전히 누려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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